스리랑카 북부의 해군기지 주변에서 4일 정부군과 타밀족 반군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군은 적어도 50명의 반군을
살해했다고 월터 페르난도 스리랑카 국방담당 국무장관이 밝혔다.
퇴역 공군대장인 페르난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스리랑카 육군이
공군과 해군의 지원을 받으며 카라이나가르 해군기지 부근에서 참호를
파고있는 타밀족 반군 "타밀엘람의 해방호랑이들"에 반격을 가했으며
이로인해 정부군 쪽에서도 수병 4명과 육군병사 2명등 6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타밀족 반군은 잘 파여진 참호속에서 아직도 강력한 저항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지로부터 2백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육박전이
벌어지고 있다 "고 밝혔다.
페르난도 장관은 타밀족 반군이 지난1일 먼저 공격을 해왔다고
전하고,정부군은 그들의 박격포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3일부터 반격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