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광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몽고 관광상품이 선보여 여행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몽고 국영 줄친여행사의 한국내 총판대리점인 혜정관광은 최근 중국과
소련을 경유하는 3개코스의 몽고 관광 상품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9박 10일 일정으로 중국을 경유, 몽고에 입국하는 2개코스 관광상품의
경우 성수기에는 2백10만원, 비수기에는 2백만원의 요금에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의 여행일정은 서울-북경-울란바탈-고비-호질트-운드르도브-
울란바탈-북경-서울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14박 15일 일정으로 소련을 경유하는 상품의 경우 몽고관광 외에
모스크바 와 이르쿠츠크 관광이 추가돼 성수기에는 3백70만원, 비수기에는
3백60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의 여행일정은 서울-모스크바-이르쿠츠크-울란바탈-호질트-
테레지-고비- 울란바탈-모스크바-서울의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혜정관광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언론매체들을 통해 몽고의 민속이나
풍습등이 대대적으로 소개되고 있고 우리와의 문화적 유사성 등이 비교,
논의되는 등 몽고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어 몽고 여행에 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5-6개의 기업들로부터 보상관광(인센티브 투어)
신청을 받아 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몽고의 경우 낙타 투어, 사막 투어,
불교(라마교) 순례 등의 특수목적 투어의 대상지로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몽고정부 관광부는 서울에 몽고여행정보센터(대표 솔몬여사. 전화
540-3928)를 개설하고 몽고여행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