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폐광지역 실직근로자중 질병으로 재취업하지
못하고 있는 2백34명을 연내에 군내 기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재취업시켜
생활안정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9, 90년 2년동안 석탄산업합리화정책에 따라
군내 44개 탄광중 24개가 폐광돼 광원 3천2백25명이 실직한후 지난달말
현재 48%인 1천5백58명이 타지역으로 이주하고 52%인 1천6백67명이
정선군에 남아 생활하고 있으나 이중 건강한 1천4백33명은 탄광 또는
다른 직장등을 구해 일하고 있으나 탄광직업병인 진폐, 척추 및
근육통증등 질병을 앓고 있는 2백34명은 사업장에서 채용하기를 꺼려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군은 재취업하지 못하고 있는 2백34명의 건강상태가 광원으로는
부적격하지만 보통 일은 해낼 수 있는 것으로 판단돼 기업체의 협조를 얻어
연내에 모두 재취업시켜 정선에서 생활터전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