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간 임금격차해소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 쟁의발생신고를
했던 전국연합노조산하 부산시청노조(조합장 박축우.56)는 부산시장과 단체
협약에 조인, 분규를 타결지었다.
노조와 부산시측은 8일하오 가진 제24차 협상에서 조합원의 직종간
임금격차해소와 후생복지를 위해 법정연월차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가로수관리원과 철도 건널목 간수등 6개직종 종사자(20명)에대해 수당을
올 1월부터 소급지급하고 <>누수 수리원등 3개직종(1백34명)에 대해
5월부터 월 1만원의 목욕비를 지급하며 <>내년 1월부터 전종사원에게
중고교생 자녀학비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현재 14개로 세분돼 있는 직종을 2개로 단순화하고 임금수준을 가장
높은 환경미화원을 기준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올해중에 5천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 부산시측이 노조측에 조합원 복지기금으로 총
2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청 노조는 지난해 3월부터 직종간 임금격차 해소와 법정수당지급
후생복 지향상등 3개항을 요구하며 부산시측과 그동안 20차례 협의를
벌였으나 결렬되자 지난달 29일 부산시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낸뒤
부산시측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서 4차례 더 협의끝에 분규를
마무리 지었다.
현재 시청노조에는 모두 14개 직종에 2천5백47명의 기능직 공무원들이
가입해 있는데 직종간 임금격차가 최고 24만원이나 되는데다 일부직종에
각종법정수당등이 지급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불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