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품류수출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집계한 2월까지의 섬유수출실적에 따르면
직물제및 펀직제의류등 품수출이 주력시장인 미국의 수요감퇴로 크게 부진,
10억5백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줄었다.
이같은 제품류수출부진은 생산공장의 심한 인력부족으로 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고 이에따른 생산성및 품질저하로 저가상품의 구매오더가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등 후발국으로 대거 몰려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선진국의 봉제오더가 중국 동남아 중남미등지로 몰리면서
오히려 이들 지역에 대한 직물및 원사등 원자재류의 수출은 크게 늘어
직물이 7억3천4백만달러로 14.9%, 원사류가 2억2천1백만달러로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