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감자값의 안정을 위해 북한산
감자 4천-5천t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통일원에 북한산 감자 2천t의
반입승인을 요청한 해인프로닥스(주)에 대해 도입을 허용키로 했으며
앞으로 민간업체를 통해 2천-3천t 의 감자를 북한으로 부터 추가 도입토록
할 계획이다.
북한으로 부터 반입되는 이들 물량은 통일원의 최종 승인이 나는대로
도입절차를 밟게 되며 빠르면 이달중 국내에 도착될 것으로 보인다.
해인프로닥스는 북한산 감자를 t당 2백달러의 가격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처럼 북한산 감자를 추가 도입키로 한 것은 올들어 감자값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감자가격은 도매기준 지난해 12월 kg당 7백80원에서 이달초
1천2백77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감자재배면적이 2만6천ha로 지난해보다 27%나 늘어
햇감자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감자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말에도 국내가격 안정을 위해 북한산 감자의 반입을
허용, 농수산물유통공사, 풍양산업, 한국그린벨 등 3개 업체가
1만2천6백43t을 도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