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금명간 장세개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환증안기금 사무국장은 9일 ''최근 거래량급감등 증시여건을
감안해 볼때 악화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기 위해 증안기금의 장세개입이
불가피하다'' 고 말하고 ''연초 이후 계속 중단해온 장세개입 활동을 금명간
재개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증안기금의 장세개입 재개방침은 최근 거래량이 하루 6백만주
정도로 크게 줄어들어 소규모 주식매입으로도 상당한 장세개입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 3월말 결산기가 지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출회
우려도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안기금은 현재 주식매입 여력이 얼마남지 않은점과 출자금을 되빌려
쓰고있는 증권사들의 자금사정등을 감안, 하루 1억-2백억원정도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증안기금은 투자심리호전에 초점을 맞춰 업종별순환매전략을 구사해
나가는 한편 투신사들과 연계해 주식을 매입, 장세개입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안기금은 작년 5월8일 첫 장세개입이후 현재까지 4조6백90억원의
출자금을 납부받아 이중 3조 2천 5백 20억원을 주식매입에 사용했으며
증권금융예치 이자와 배당금을 포함하면 주식매입 여력은 1조1백억원
정도이다.
그러나 앞으로 유상증자청약대금 3천억원을 제외하면 실제주식매입
능력은 7천억원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