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과 민주당은 오는 19일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방한과
관련한 성명을 10일 발표했다.
박상천대변인(신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작년 노대통령의
방소에 대한 답례로 19일 제주도에서 3시간 체류, 한소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발표를 보고 굴욕감을 금할수 없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예의를 갖춰 수도를 공식 방문토록 다시 교섭해야 할 것이며 이런
식의 방한교섭을 한 외무부장관은 마땅히 인책해야 한다.
<>장석화대변인(민주)=우리는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만남이 동북 아시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 전면교류실현등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에 현실적 성과와 진전이 있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의제및 실무협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전격적인 회담일자
결정과 3-4 시간의 불과한 체류일정등 국제관행상 정상적인 국가지도자
방문및 회담으로 볼 수 없는 졸속적인 면을 생각할때 특별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