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통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올해 김치류
생산등 38개 분야를 육성 대상으로 선정, 총 31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1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농어민과 일선농협 등에서 모두 58개
분야에 대해 정부의 지원신청을 냈으나 사업내용이 단순하거나 불투명한
분야를 제외하고 38개 분야를 지원대상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규모의 자금지원은 지난해의 9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지원할 분야는 김치, 오이지, 고추장, 참기름, 한과,
산채건조, 깻잎국수, 도토리묵 등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수산물로는 젓갈류가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전통식품의 건전한 육성 및 소비자의 인식제고, 생산
농어민의 판매사업 지원, 유사품.부정식품 유통방지 등을 위해 전통식품의
심벌마크를 공모키로 했으며 전통식품의 국제식품화를 위한 국제규격
수준의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이같은 전통식품 가공산업 육성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등에
따른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