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11일 워싱턴 미무역대표부 사무실에서 이틀간의 한미무역
실무회담을 개막, 양국의 통상현안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한국측에서 김삼훈 외무부 통상국장이, 미국측에서 낸시 애덤스
통상대표부 아.태담당부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전반적인 양국 통상관계를 점검하고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정에서의 협조문제, 쇠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 시장개방,
지적소유권 보호와 수퍼301조 협정 이행여부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측은 이날 첫날 회담에서 지난해말 이후 한국정부가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취해온 일련의 조치를 설명했으며 자유무역주의
정책을 견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대해 미국측도 최근 한국정부가 취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같은 정책의지를 실제로 이행해 줄것을 촉구했다.
12일의 이튿날 회담에서는 정부조달, 통신, 서비스 분야의 한국시장
개방문제와 식물및 식품검역등 구체적인 현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