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13일 올해 콩과 옥수수 수매계획량을 각각 8만t으로
결정, 예시했다.
또 정부가 사들일 콩과 옥수수의 수매가격은 지난해 수매가격보다 각각
5% 올려 40kg들이 포대당 콩은 5만2천원에서 5만4천6백원으로, 옥수수는
1만8천원에서 1만 8천9백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같은 콩 및 옥수수 수매예시량은 지난해의 수매예시량 9만t씩에 비해
각각 1만t이 줄어든 것이나 생산농가가 실제로 수매에 응하는 물량은
이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농가의 수매희망량을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콩과 옥수수의 수매예시량은 9만t씩으로
결정.발표됐으나 실제 수매실적은 콩이 6만9천t, 옥수수가 6만6천t이었다.
이번에 예시한 금년도 수매량은 89년과 90년 2년동안의 지역별
평균수매실적을 기준으로 시.도별로 배정되며 파종기 이전에
농협단위조합과 생산농가간에 출하약정 을 체결, 농가별 출하량을 미리
결정하게 된다.
콩과 옥수수의 국내가격은 수입가격에 비해 각각 7배와 5배의 수준에
달해 콩은 수매가격의 92%, 옥수수는 수매가격의 88%를 정부가 차액보상을
하는 셈이며 이에 필요한 자금은 9백6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팥과 녹두의 수매량이 각각 7백51t과 43t에
불과했음 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매예시량을 지난해와 같은 팥 8천t, 녹두
2천t으로 결정했으 며 수매가격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