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를 다지기 위한 기초자치단체 의회가 15일 상오10시
전국에서 일제히 개원,지난 30년간 중단된 지방자치제가 본격 가동된다.
이날 개원하는 서울의 22개 구의회를 비롯,전국의 2백60개
시.군.구의회는 의장, 부의장을 선출,원구성을 한뒤 현판식과 개원식을
갖고 임기 4년동안 지방정부를 감시하고 민의를 대변해 주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한다.
노태우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내무장관의 축전및 해당자치단체장의
축하속에 출범하는 시.군.구의회는 첫날 1차 본회의에서 임기 2년의
의장.부의장을 뽑는 한편 현판식을 갖게 되며 16일에는 2차 본회의를 열어
의회별로 임시회 회기및 일정을 결정한다.
개원식은 개식선언,국기에 대한 경례및 애국가 제창,순국선열및
전몰용사에 대한 묵념,의원선서,의장 개원사,대통령 메시지등 축전
낭독과 자치단체장의 축사및 폐식 선언순으로 진행된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기는 기초의회별로 결정할 일이지만
대부분이 16일의 2차 본회의에서 개회기간을 결정하고 17일에 해당 자치
단체장으로부터 자치행정 현황에 대한 개략적인 보고를 받는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초의회는 임시회기를 포함,연 60일간의 회기내에서 의회활동을
벌이고 30일간의 정기회기는 매년 12월1일 시작돼 익년도 예산 심의및
결산업무등을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