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90년 경상이익 손익분기점률이 전체 매출액의
95% 선으로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 손익분기점률은 경상이익도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 시점에서의
매출액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매출감소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14일 한신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중 관리대상종목 및 은행업 등을
제외한 4 백38개사의 재무제표 및 부속명세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경상이익 손익분기점률은 매출액의 평균 95%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2월 결산사들의 현재 매출액이 5% 감소할 때까지는 경상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젼년의 경상이익 손익분기점률이
90%선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경상이익 손익분기점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12월 결산사들이
순금융비용의 증가와 외환 및 유가증권 운용수지의 악화 등으로
영업외수지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이고 반복적인 조업과 주로 연관되는 것으로
영업외수지 항목이 제외되는 영업이익 손익분기점률은 전체 매출액의
81.19%로 전년의 80.95%보 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영업이익 손익분기점률은 매출액의 80.36%로 전년보다
1.08%포인트 낮아지는 호조를 보인 반면 비제조업은 82.51%로 2.37%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이익손익분기점률을 업종별로 보면 통신서비스업(한국이동통신)이
58.12%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전기업(한국전력)이 65.52% <>의약
70.14% <>의복 74.56% <>건설 76.65% <>기계 77.10% 순이었으며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은 각각 90.90% 와 90.35%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