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채소,
화훼(꽃), 특용작물등의 재배농가를 지금까지의 부업형태에서 탈피시켜
기계화및 자동화시설을 갖춘 전업농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시설채소와 화훼등의
재배농가가 많이 산재해 있으면서도 이들의 영농규모가 영세하고 생산성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등 경쟁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들
농가에 대해 적정규모의 재배면적은 물론 자동화시설 등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이와관련,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기간중 시설채소의 경우 1ha 규모의 반영구적 비닐하우스
온실을 갖춘 전업농 2천호와 역시 1ha 규모의 파이프형 비닐하우스를
갖춘 전업농 9천호를 육성키로 했다.
또 화훼의 경우 0.5ha 규모의 반영구적 비닐하우스 온실을 갖춘 전업농
1백호와 파이프형 비닐하우스를 갖춘 전업농 2천호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 등 특용작물도 전업농 형태로
육성키로 하고 느타리버섯의 경우 3백평 규모의 재배면적을 갖춘 전업농
3천호, 양송이는 3백 50평 규모의 재배면적을 갖춘 전업농 4백호를 육성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특히 이들 재배농가를 전업농으로 육성하면서 가구당
2명씩의 인력으로도 경영이 가능하도록 각종 시설을 자동화.기계화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