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빠르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를 앞두고 증권업계에서 현행 증권거래법의 개정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4일 증권업협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협은 지난달 29일
한국증권학회와 공동으로 증권거래법 개정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5개 증권사에 증권거래법
개정방향에 관한 의견서를 지난 13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증협은 선물 및 옵션거래 등 새로운 금융거래에 대한 규제책
<>자본시장 국제화에 대한 대비책 <>공시제도와 투자자 보호제도의 개선책
<>금융의 증권화에 따른 투자자보호 및 공정거래질서 확립대책 등의
증권거래법 개정방향에 관해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증권감독원 및 증권거래소 등 증권관계기관도 증권거래법 개정에
관한 별도의 건의안을 각각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정기국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개정안은 어느정도 마련된 상태이며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