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올들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중 건축허가면적은 9백36만9천
(2백83만 9천평)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0.3% 감소했다.
이같은 건축허가면적 감소는 지난 1월과 2월의 건축허가면적 증가율이
각각 28.9%와 18.4%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되는 것으로서 건설경기가
진정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경기가 과열현상을 보였던 지난 89년과 90년의 건축허가면적
증가율은 각각 45.8%와 31.4%를 기록했었다.
지난달의 건축허가면적 감소에 따라 지난 1.4분기중의 건축허가면적도
2천5백10만1천 (7백60만6천평)로 작년 동기보다 8.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주거용과 공업용은 각각 2.6%와 0.2% 증가하고 상업용은 20.1%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상업용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판매및 업무시설의
건축허가 제한조치의 해제로 그동안 누적된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부는 이같은 건설경기 둔화추세가 일반 숙박시설및 백화점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과 5대 도시에 대한 대형건축물 착공시기 조정등으로
2.4분기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