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1.04.17 00:00
수정1991.04.17 00:00
극심한 노사분규로 한국철수를 결정했던 호주 웨스트팩은행의
서울지점(지점장 최동수)은 17일 상오 노조원 13명이 장기파업을 철회하고
정상근무에 복귀함에 따라 7개월여만에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은행감독원및 노동당국은 이 은행 노사양측이 지난 13일 타결한
단체협약 내용이 ''무노동 무임금원칙''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위배된다며 제동
을 걸고 있어 앞으로 단체협약의 이행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