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기택총재는 "다가오는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주당은 호남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지역구에서 후보자를 낼 방침"이라면서 "후보자
결정은 민자,신민당의 내부공천과는 달리 공개모집방식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택총재는 18일상오 대구시내 금호호텔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기초의회선거때는
민자당후보자들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여당이 장기집권의사를
노골적으로 나타내 역사의 흐름을 퇴보시켰다"면서 "광역의회에는
지방행정을 사실상 견제할수 있는 야당출신후보자들이 대거 출마해야
하며 민주당은 이를 위해 지난 17일 지방자치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고 말했다.
이총재는 민주당의 향후 구상과 관련 "앞으로 광역의회선거와 총선에서
승리를 통해 당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후 차기 대권후보자를 내세우겠다"며
"후보자는 본인을 포함한 누구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광역의회연합공천에 대해 "제1야당의 방침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답변은 어려우나 계속해 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수서비리사건과 영남지역 식수오염사태와 관련 "임시국회에서
국정조 사권을 발동 의혹을 풀어나갈것이며 국내 4대강유역의 오염방지를
위해 정책적인 혁신을 이루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수돗물오염사태는 환경처장관과 대구시장의 문책이
전제되지않고는 사태의 실마리를 찾을수 없다"고 밝히고 "환경문제에 대해
정부는 백년앞을 내다 보고 정책사업중 제1순위로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