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이후 뜸하던 수입이 제조업설비투자활성화정책에 따라
오는 5 - 6월이면 기계류를 중심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조사,발표한 3월중 수입선행지수 동향에
따르면 종합지수(90년 12월=100)는 1백12.47로 전월의 92.15에 비해
20.32포인트나 높아졌으며 수입 최초 단계인 오퍼발행도 51억2천만달러로
2월의 41억9천만달러보다 9억3천 만달러가 증가, 전반적으로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용도별 지수동향은 제조업설비투자활성화정책에 따라 공장자동화및
첨단기술산업 등을 중심으로 업계가 경쟁력향상에 나섬으로써 자본재가
1백21.53을 기록, 2월 80.95보다 40.58포인트가 증가했으며 원자재도
1백18.00으로 전월 1백6.03에 비해 1 1.97포인트가 높아졌다.
상품별로는 기계류(1백27.03),철강금속(1백1.04),농림수산품(97.51),
화학품(1백 6.12)은 전월에 비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광산품(1백50.26)은
감소세를 보였고 섬유류(94.98),전기.전자(99.47),기타잡제품(40.78)은
미미한 변동폭을 보여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되는 고무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류는 2월 73.55에 비해 53.48포인트가 증가, 업계의
시설재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철강금속류와 화학품도 건설및
수출용 산업설비투자진흥에 따라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수입증가세는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한 제조업설비투자활성화
정책의 발표로 기계류,철강금속및 화학제품 주도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계절적으로 수입 성수기에 접어들었으며 방위세폐지에 따른
세금감면과 수입자유화의 지속적인 추진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