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단독주택과 아파트등 주택의 건축비가 크게 오르고 있다.
19일 광주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등 건축에 필요한 인건비가
상승하고 건축자재가격이 인상되면서 건축비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5-35%정도 뛰었다는 것.
아파트 건축비는 지난해 1평(3.3제곱미터)당 90만원선에서 올해에는
20만-25만원이 오른 1백10만-1백15만원선이고 단독주택은 90만-95만원
선에서 올해는 30만-35만원이 오른 1백20만-1백25만원선이다.
이같은 건축비 상승에 대해 건축업자들은 미장공,목수등 건설인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건설노임이 큰 폭으로 오르고 시멘트.철근.모래.자갈등
건축자재값이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부들의 하루 임금은 미장공이 지난해 평균 5만원선에서 6만-
6만5천원선으로 올랐으며 목수는 지난해보다 1만-2만원이 오른 7만-
8만원선이라는 것.
또 단순 잡역부의 임금도 지난해 1만원선에서 5천원 이상 올라
1만5천-1만7천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건축자재중 시멘트는 지난해 시중에서 포대당 2천5백원하던
것이 3천5백원선에, 철근은 지난해보다 t당 1만-2만원 오른 3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멘트의 관급가격은 포대당 2천1백원으로 지난해 1천6백80원보다 25%
올랐다.
모래와 자갈등 골재값도 큰 폭으로 올라 15t 한트럭에 지난해 9만-
10만원이던 자갈이 14만원선에, 지난해 10만-11만원하던 모래가 현재
1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건축업자 김덕영씨(31.광주시 서구 주월동)는 "힘든 노동을 기피하는
사회적 풍조때문에 미장.목수등 기술자와 건설인부들이 갈수록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