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3일 상오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 김대중신민당
총재등 여야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법원장, 노재봉국무총리등
3부요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제주 한.소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반도에서도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민적 역량을 다해 통일기반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김민자대표와 김신민총재에게 이번 임시국회가
개혁입법을 위해 소집된 국회이므로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들
법안을 처리,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협력해 줄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