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현경대)는 오는 26일 시내 장충동에 있는 사무처회의실에서 <한.소정상 제주회담이후 한반도주변의 관계변화와 한국의 통일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종기(서울대 행정대학원).김부기(외교안보연구원). 정용석(단국대)교수등 3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신생아를 팔아 경제적 이득을 얻은 20대 여성이 항소심서 더 큰 형량을 받게 됐다.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최성배)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아기를 돈을 받고 넘긴 B(27)씨 등 여성 2명과 아기를 돈을 주고 산 C(57)씨 등 4명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신생아를 팔아 경제적 이익을 얻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A씨는 2019년 8월 24일 오전 9시 57분쯤 인천 한 병원에 입원한 B씨의 병원비 98만 원을 대신 내는 조건으로 생후 6일 된 B씨의 딸 D양을 넘겨받은 혐의다. 이어 A씨는 2시간 뒤인 오전 11시 34분쯤 인천 한 카페에서 300만 원을 받고 D양을 C씨에게 다시 넘겼다. A씨는 D양을 직접 키우겠다며 B씨를 속여 아이를 넘겨받았고, D양의 친모 행세를 하며 아이 입양을 원하는 C씨와 접촉해 병원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D양을 넘겨받은 C씨는 입양에 어려움을 겪자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 D양은 다른 곳에 입양된 상태다. A씨는 2022년 10월 전주지법에서 아동매매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동종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의 범행은 정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 조사와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여행업계가 4분기를 주목하고 있다. 추석 연휴보다 겨울 여행 수요가 3배가량 많은 데다 일본·동남아 등 국제선 항공편이 확 늘어나면서다.29일 국토교통부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 597회 증가한 총 4897회 운항한다. 올해 하계기간보다는 주 369회 늘었다. 공항별로 인천국제공항은 주 260회, 김포 포함 지방 공항은 주 109회 증편한다. 노선별로는 계절 수요 대응을 위해 하계 기간 대비 일본은 주 143회, 동남아 주 166회 등 증편이 이뤄진다.업계는 항공편 증편이 여행 수요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항공편 증편은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와 선택할 수 있는 일정이 다양해지면서 여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여행자 중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연말(31.7%)이 추석(11%)보다 3배가량 많았다. 추석에 여행을 다녀온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45.6% 수준이었지만, 연말 여행은 계획 중인 응답자는 88.9%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증편은 여행객들의 일정 선택이 자유로워지는 데다 항공권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 성수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여행업계는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7~9월)에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으로 급증한 보복여행 수요가 둔화했고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 여파도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티
일본 후지산의 첫눈이 관측 이래 최장 지연 기록을 경신했다.일본기상협회는 지난 27일 "후지산의 첫 관설이 189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간 지연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서 후지산에서 가장 늦게 첫눈이 내린 날은 1955년과 2016년의 10월 26일로, 올해의 경우 이날 오후 3시까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본기상협회는 평년 후지산에서 첫눈을 관측하는 날은 10월 2일이며 지난해의 경우 10월 5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평년 관측 시점보다 3주를 넘겨서도 후지산에 첫눈이 내리지 않은 셈이다.후지산은 높이 3776m의 활화산으로, 이곳에서 첫눈 관측은 산기슭으로부터 약 40㎞ 떨어진 야마나시현 고후지방기상대 직원들의 육안 확인을 통해 결정된다. 고후지방기상대는 후지산 첫눈 관측의 지연에 대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기상협회는 "혼슈 부근 전선에 구름이 펼쳐졌고, 남쪽 해상과 베트남 부근에 태풍 구름이 발달했다"며 후지산의 첫눈 관측 전망에 대해 "다음 달로 접어들 무렵에도 태풍의 진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