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왜곡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
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실질적인 수요를 정확히 파악,현실적으로
시급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박운서 대통령 경제비서관은 24일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회원사 기조실 운영위원회에 참석,주택 2백만호 건설을 원래의 계획대로
밀고갈 경우 인력난,건자재난,자금난등 경기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올해는 주택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비서관은 또 그동안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실수요와 관계없이 정치적
목적이나 무조건적인 지역균형개발이라는 차원에서 이뤄진 부분도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철저히 지양,실제 유통량등을 감안한 실수요 측면에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현재 심각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점과 관련,
정책자금의 수요를 최대한 줄여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대현안인 임금문제는 기업들이 더욱 노력,한자리수
인상에서 타결해줄것을 요청하고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기업들은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을 실천하고 과소비 추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