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자의 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규모가 해마다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정부물자의 구매와 시설공사, 비축원자재의
우선 방출로 인한 중소기업지원 계획은 모두 2조3천9백55억원에 달해
작년의 2조1천4백90억원보다 14%(2천4백65억원), 89년의 1조4천5백90
억원보다 64%(9천3백65억원)가 각각 늘어나게 됐다.
올해 정부물자의 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보면 중소기업의
생산제품을 사들이는 물자구매는 1조2천5백억원으로 작년의
1조1천7백58억원보다 6%(7백42억 원) <>시설공사계약은 1조원으로 작년의
9천1백23억원보다 10%(8백77억원) <>비축원자재 우선방출은 1천4백55
억원으로 작년의 6백9억원보다 39%(8백46억원)가 각각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중소기업 지원규모가 증가추세에 있는것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및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에 의해 중소기업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대기업과의 경합품목은 가급적 중소기업 제품을 사들이고 있는데다
시설공사에서도 3군이하 업체에 대한 배정범위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달말까지는 연초 구매계획및 공사설계
등으로 수요처로부터 발주요청이 적어 중소기업 지원실적이 다소 낮은
편이나 이달부터는 구매요청의 쇄도로 실적이 크게 높아질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