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무역위원회는 24일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주) 제소에 대한
조사결과 미듀폰사와 일본 아사히 케미칼사, 미훽스트 세랄니스사로부터
덤핑수입된 폴리아세탈 수지 때문에 국내산업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정했다.
*** 재무부, 곧 덤핑관세 부과 여부와 세율결정 ***
무역위의 이같은 판정에 따라 정부는 재무부 관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3사에 대해 관세청이 발표한 덤핑차액 범위에서 최종적으로
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와 세율을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가격조사에 따라 덤핑마진율이 일본 아사히 케미칼이
제품등급별로 31-1백7.6%, 훽스트 셀라니스가 20.5-43.5%, 듀폰이 58.2-
9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리아세탈 수지는 전자제품과 기계, 자동차 부품용 특수강도의
플라스틱소재로서 국내 생산자는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주) 1개 회사가
있으며 이 회사는 작년 5월8일 듀폰, 아사히 케미칼, 훽스트 셀라니스 등
3개사가 국내시장에서 덤핑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덤핑방지관세의 부과를
신청했었다.
재무부는 지난해 8월25일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주)의 신청을
받아들여 산업피해조사를 무역위에 의뢰했었다.
*** 한미간 통상마찰 가능성 커 ***
폴리아세탈수지에 대한 한국정부의 판정에 대해 미국정부가 그동안
깊은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에 무역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미국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며 미국측이 반발할 경우 한미통상마찰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