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김정규.54)는 25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까지 산하 90개 분회별로 전면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했다.
서울버스지부는 지난 19일 임금인상 15%등 임금협상안을 놓고 사용자인
서울시내버스 사업조합과 벌여온 8차례의 교섭이 결렬되자 투표를 통해
27일 상오 4시를 기해 운전기사 1만7천여명,정비사 및 기타 7천여명등
2만4천여명의 조합원이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분회장 투표에서 결의하고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묻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좌석버스를 포함, 모두
8천7백여대로 하루 교통량의 47%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25일부터 분회장 결의만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부산지부도
서울지부와 보조를 맞춰 파업 돌입시간을 27일 상오 4시로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