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낙동강 페놀유출사건 재발과 관련, 현내각의 사퇴와 환경처
장관의 파면을 거듭 요구했다.
신민당의 박상천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이 연이은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으로 그 행정적 무능과 무책임성이 입증되었는데도
인책을 거부한 것은 책임정치를 회피한 것이며 국민을 경시하는
자세"라고 주장하고 "다시한번 노재봉내 각과 환경처장관의 파면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재차에 걸친 페놀오염사건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졌으며
노내각은 환경정책의 부실로 영남일대 주민들을 장기간에 걸쳐 공포속에
몰아넣은 정치적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