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대일공산품 수출은 임금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로
크게줄어 대일무역적자를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24일 발표한 ''90년 일본의 공산품수입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대일공산품 수출액은 총 94억3천7백만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10.5%나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한국은 세계 10대 대일공산품수출국중 대만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공산품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및 북미, 동남아시아국가들의 대일공산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국 대만 홍콩등의 아시아신흥공업국(NICS)들은 오히려
평균 8.5가 줄었다.
JETRO는 NICS국가들의 대일공산품수출이 이처럼 크게 준 것은 이들국가
의 임금코스트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작년 일본의 총 공산품수입액은 1천8백10억2천8백만달러로 89년보다
11.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