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차입금의 급증으로 자본잠식이 확실시되고있는 기존 3투신사들이
자본금을 지금보다 3배씩 대폭 늘리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투신은 오는 6월중순 개최할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수권자본금증액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한편 자본잠식
해소및 차입금을 출자금으로 전환, 납입자본금을 현재보다 3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1천억원씩에 불과한 한투와 대투의 자본금은 3천억원으로
늘어나게되며 국투는 6백억원에서 1천8백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3월말 현재 3투신의 차입금합계 4조9천억원은 5천2백억원
가량이 줄어들어 투신사들의 자금압박이 다소 완화되는 한편 기관투자가
로서의 운신폭도 조금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