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헝가리 양국 정부는 상호교역량 증대를 위해 금명간 관세인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방한중인 벨라 카다르 헝가리 대외경제장관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헝가리 수출은 지난 5년간
20배 이상이 증가, 지난해에는 9천만달러에 달했으나 헝가리의 대한
수출은 1천8백만달러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헝가리의 대한수출 확대를
위해 관세인하 협상을 벌이기로 한국 상공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다르장관은 헝가리의 대한수출 유망품목으로는 식품과 농산물
등이라고 말했다.
카다르장관은 또 양국 정부가 지난 89년 한국정부가 약속한 은행차관
제공에 따른 구체적인 협의도 올해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