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이 27일 새벽 비올레타 차모로 니카라과 대통령이 연회에
참석하고 있던 마나과의 한 호텔 주변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나 차모로
대통령은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자정이 막 지났을 즈음 2명의 괴한이 소형트럭을 타고
차모로 대통 령이 조카딸의 결혼 피로연에 참석 중이던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이르는 도로를 달려 오면서 AK-47 소총으로 호텔 벽과 부근 식당을
향해 난사, 총알 2발이 연회장에서 불과 3M와 10M 떨어진 곳의 벽을 뚫고
들어왔으나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내무부는 이 사건으로 파나마인 1명과 코스타리카인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호텔 내부에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차모로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무사하다. 신에게
감사한다 "면서 이번 사건이 자신을 목표로 한 것인지는 "신만이 알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