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29일 일본 오사카에 국내 농산물및 가공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전시장"을 개설, 국내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 전시판매장은 유통공사가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응, 일본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확대와 유망수출품목 개발, 안정적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농어촌발전기금 8억5천만원과 자체자금 4억원등 총 12억5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것으로 1백35평 규모의 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 전시판매장은 37개 민간 수출업체에서 화훼, 과실류, 고급야채류,
양념류, 김치, 젓갈류등 2백80여종의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농가부업제품을 출품, 판매한다.
이 전시판매장의 운영은 유통공사의 일본 현지 투자회사인 한국물산이
맡게 된다.
유통공사는 이 전시판매장의 개설을 계기로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종전의 바이어 대상 판매에서 소비자에 대한
직판도 병행키로 했으며 중소 수출업체의 수출알선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회원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유통공사는 또 소액소량 수출품목과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적극 개발,
농산물을 수출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통공사는 앞으로 이 전시판매장의 운영성과를 보아 이와 유사한
전시판 매장을 동경, 후쿠오카등 시장성이 있는 일본의 다른 대도시에도
개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시장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