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북한은 28일 시장개혁 조건에 맞추어 쌍무관계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1991년도 통상.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양국관계가 국제가격에 따른 경화결제 체제로 전환하도록
전망하고 있다.
북한은 소련으로부터 원유, 석탄, 기계류, 장비, 원자재등을 수입하는
대신 기계류, 장비, 아연, 식량, 소비자 상품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 경공업 부문을 포함한 산업분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이날 협정에서 특히 북한측이 대소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소련에
제공할 재화및 서비스 목록에 관해 합의했다.
북한은 올해 약 26억루블로 추정되는 대소채무 가운데 5억루블 가량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