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오는 6월과 10월 상호 교환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30일 노대통령의 방미가 7월초에 이루어질
것같다고 말하고 이어 부시대통령도 10월 한국을 방문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부시대통령이 오는 10월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등을
순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같은 상호 교환방문을 통해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한.일순방에 따른 동북아
정세변화 <> 올가을 유엔 총회에서의 한국가입 협조방안 <> 남북한간의
대화증진방안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6월 방미중 부시대통령에게 한소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국의 유엔가입을 위한 미측의 외교적입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10월초 한국등 아시아순방에 앞서 유엔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국의 유엔가입 당위성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또 남북대화증진문제및 미.북한간의 관계개선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측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증진시키고
반미선전및 대남무력 통일전략을 포기하며 국제 핵사찰을 허용하기 전에는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또한 농수산물을 포함한 양국간의 무역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