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교생의 교복 착용률이 증가 일로에 있으며 서울등 6대도시의
교복 착용률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1일 현재 전국 중.고교 4천2백2개교중
61.6%인 2천5백89개교(중 1천4백42개, 고교 1천1백47개교)가 교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교복 착용률이 지난해의 43.5% 보다 무려
18.1%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같은 교복 착용률은 89년도 12.9%,88년도 7.8%,87년 4.6%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도시의 교복 착용률은
65.6%로 나타나 다른 시도 지역의 교복 착용률 59.9%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생의 교복착용률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각급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검소한 옷차림을 위해 학생들에게
교복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복착용 학교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측의
학생지도가 용이해졌고 <>옷차림으로 인한 학생.학부모간의 위화감이
해소됐으며<>학생들의 애교심 향상<>사회건전 기풍조성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복착용여부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교복 선정 과정에서 물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