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30일 <노태우대통령의 공안통치에 대한 경고결의안>과
<노재봉내각 사퇴권고결의안>을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신민당은 공안통치 경고결의안에서 "노대통령의 공안통치에 의한
공작과 탄압일 변도의 통치자세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6.29선언의 약속을 이행하는 민주개혁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결의안은 또 강경대군 피살사건에 대한 공식사과와 재발방지책 확약
<>노내각의 즉시 퇴진 <>여야 공동조사단구성및 안응모전내무장관과
경찰수뇌부에 대한 형사 책임 <>속칭 백골단등 사복경찰부대 해체 <>경찰의
정치적 중립확보등 모두 7개사항의 실천을 요구했다.
신민당은 노내각 사퇴권고결의안에서 "거듭된 공안통치에 의한 탄압과
민생문제에 대한 실정에 대해 노내각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해야
하는 것이 마땅할뿐더러 특히 강군 피살사건을 계기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어 국정에 대한 일대 개혁이 단행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노총리와 국무위원 전원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