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대출금을 당초 목적과는 달리 부동산투기 등에
전용한 사실이 은행감독원의 검사결과 무더기로 적발됐다.
1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 국채기은 행,농.수.축협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당초의 대출용도에 사용하지 않은 사례가 56건, 1백16억2천
5백만원에 달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흥.상업이 각 6건,
한일 4건, 상업.한미은행 각 3건 등이었다.
또 미국의 시티은행이 3건, 프랑스의 파리바은행이 1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