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우주항공 분야와 전투기,헬기및 관련부품 제작기술 이전에 대해
한국기업이 요청할 경우 이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나자로프 주한 소연방상의 소장은 1일상오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된 "소련 첨단기술및 수출상품 전시회" 개막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쿠즈네초프 소연방상의 전시부장은 소련은 세계최고 수준의 항공기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련의
전투기등에 대한 제작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기술이전을 요청할 경우
소련은 이에 적극적으로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쿠즈네초프 전시부장은 특히 소련은 중국에 이미 수호이 전투기 27기를
판매한 사실이 있다며 이 전투기를 한국측에도 판매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현재 소련측과 항공우주 분야및 전투기,헬기,관련부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는 국내기업은 대우그룹과
삼성그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련 첨단기술및 수출상품 전시회"에는 소련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울란우데사가 참가,전투기 모형을 전시하고 국내 기업들과
상담활동을 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