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등 시내 5개대 학생 3천여명은 2일 하오 대학별로 명지대
강경대군 치사사건 규탄집회를 가진뒤 이중 5백여명이 서면으로 진출,
이틀째 도심 가두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하오 5시께 서면 태화쇼핑앞에 집결해 간선도로인 중앙로를
점거, 10여분간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해산에 나서자 이면도로
곳곳에서 2시간 가량 산발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학생들의 심야기습시위와 공공건물 습격에 대비, 서면일대에
23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 대비하고 있다.
* 2천여명 동의대서 철야농성 *
가두시위후 대학생등 2천여명은 3일 동의대서 열리는 `5.3항쟁계승및
진상규명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오7시 동의대에 모여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3일 동의대 집회에는 부산.울산지역 대학생 1만여명이 참가한뒤
가두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