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프랑스 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89년부터 추진해온
한불최고경영자 클럽이 3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됐다.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과 장푸르갈리나니 엥도수에즈 은행 회장을
공동회장으로 하고 양국기업인 40명(한국 22명,프랑스 18명)으로 구성된 이
클럽은 양국간 민간통상외교 채널 구축을 통해 통상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고 합작투자,기술이전 등 민간분야 경협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창립총회에서 한국측은 프랑스의 대한 첨단기술 이전,제3국 시장의
공동프로젝트 추진 및 한.EC통상 현안에 대한 프랑스의 지원 등을
요청했고 프랑스측은 한국의 상품 및 자본시장 개방과 한국의
대형프로젝트에의 공동참여 등을 희망했다.
한편 방한중인 로카르 프랑스 총리는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국의
고속전철,방 위산업,환경분야 등 차세대 첨단산업에의 프랑스 참여를 강력
희망하고 한국도 이제 는 중급상품이 아닌 최고급품의 생산으로 전환해
나가야 하는 만큼 이들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협력을 증진해가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