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수출이 호조를 거듭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등 7개 종합상사는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82억4천9백만달러어치를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2%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선박자동차 전자등의 호조에 힘입어 22억5백만달러를
수출, 41.2%의 신장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수출실적 1위를 기록했던
삼성물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이기간동안 6.3% 증가한 19억6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또 럭키금성상사가 11억4천2백만달러어치의 수출로 41%의 신장률을 보였고
(주)대우(11억9천6백만달러, 18.8%증가) (주)쌍용(6억7천3백만달러, 39.3%
증가)등도 이 기간중의 우리나라 전체수출증가율 18.7%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는 것은 전기 전자등 주요취급
품목들이 소/동구특수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고 화학제품도
국내물량초과분 소화를 위해 동남아 등지로의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