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후에는 신용만기도래규모가 점차 감소, 신용매물이 주가를 압박
하는 현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럭키증권분석에 따르면 5월중 만기상환이 이뤄져야할 신용융자금이
1천5백10억원 정도이고 6월에는 1천1백2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월에는신용만기도래규모가 2천5백30억원에 이르는등 7월이후에는 만기
상환물량이 다시 늘어나지만 앞으로 2-3개월이상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그동안 중도상환될 융자금을 감안하면 당분간 신용매물이 주가를
압박하는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증권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당분간 신용만기상환물량이 많지않은 것은 지난해 10.11월께
대규모로 이뤄졌던 신용융자가 모두 만기상환된데다 금년초에는 주가가
약세를 지속, 신규신용공여가 많지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반적인 신용만기도래규모의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가 집중된 일부 특정업종의 경우에는 신용매물이 주가를 압박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월의 경우 전체 신용만기도래액의 64%에 달하는 9백70억원이 은행
증권등 금융주에 집중돼 금융주는 여전히 신용매물 부담이 우려되고
있으며 광업 도매업종등도 타업종에 비해 신용만기도래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