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판매가 큰폭으로 줄고 있다.
4일 농기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동력경운기 농용트랙터
동력이양기 바인더 콤바인등 주요농기계의 판매실적은 모두 3만3백52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의 4만4천9대에 비해 32.4%(1만4천5백57대)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판매실적이 이처럼 대폭 줄어든 것은 우루과이라운드종산물협상
등으로 농민의 의욕이 크게 저하된데다 농기계구입에 따른 자금융자지원도
부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용트랙터의 경우 농기계 공급요령상에는 구입대금의 75%수준까지
융자가능토록 돼있으나 실제융자지원율은 최저28.4%부터 최고 72.8%선에
그치고 있고 90%까지 융자가능한 콤바인 6조식도 실제융자율은
최저 36.4%에 머물고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1.4분기중 주요농기계판매실적은 바인더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6.8%감소한 3백24대에 그친 것을 비롯 콤바인이 63.3%, 동력
이앙기가 44.7%, 농용트랙터가 26.7%, 동력경운기가 2.5%의 감소율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