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냉연강판 한쪽표면이 피부와같이 미세하게 오목볼록한
형태로 된 "냉연 엠보스강판"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냉연엠보스강판이 개발되기는 일본가와사키제철소, 미USX에 이은
세번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강은 89년부터 지금까지 20억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가공성 인장강도등이 좋은 이 강판을 만들었다.
일면 "곰보강판" "가죽강판"으로 불리는 상품명 "SUNBOS CR"는
이미 금성사 1백17t, 삼성전자및 현대엘레베이터에 각각 50t씩
납품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부제강은 이 신제품을 금성사및 삼성전자에 냉장고 문짝용으로
월간 1백t및 50t씩 공급하고 현대엘리베이터에 엘리베이터내장용으로
50t씩 내보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현대정공에도 지프 자동차내부계기판용으로 이 강판을
공급키로 했다.
동부제강은 올해 이제품을 1천t생산항후 수요증가추세를 봐가며
2년내 연간 12만t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제품이 강판이면서도 도금이 쉬워 가죽과 같은 느낌을
갖는데다 가격이 싸 기존의 전기아연도강판스테인리스강판 컬러강판등
을 대체할수 있다고 보고 전략상품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회사는 앞으로 동남아및 남미지역을 집중 공략, 대형 냉장고
냉동기 전자레인지 엘리베이터 산업기기메이커들에 이강판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