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시중의 소/돼지고기값이 최근들어
급등하고 있다.
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부위별 판매를 실시하는 백화점등 대형유통
업체에서는 쇠고기 안심이 kg당 2만 2천원, 등심 2만-2만1천원, 갈비
1만6천-1만8천원, 우둔이 1만 2천-1만 4천원으로 하루사이에 각각
1천원이 올랐다.
돼지고기 역시 안심이 kg당 4천 8백-5천6백원, 등심 4천9백-5천원,
삼겹살 5천4백-6천4백원으로 2백-5백원으로 뛰어 올랐다.
일반정육점에서도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가 다소 있지만 강남
지역에서의 쇠고기정육이 6백g당 7천 8백-8천 5백원, 돼지고기는
3천-3천 3백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시중 소/돼지정육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산지 소/돼지
가격이 농번기 행락철등 성수기를 맞아 속등하고 있는데 영향받고
있다.
특히 농민들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소/돼지출하지연현상이
나타나 산지 시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소의 경우 수입육의 방출확대에도 불구,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강한데다 사육두수 역시 3월초기준으로 1백 61만두로 지난연말
보도 1만두가 줄어들어 강세를 형성케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현재 4백 kg 한우의 산지시세는 연초보다 17만원이 높은
2백 20만원의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또 돼지 또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사육두수는 3월초
기준으로 4백 49만두로 지난 연말보다 3만두가 줄어들어 90kg성돈이
지난달보다 3천원이 높은 16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사육두수가 줄고 있는데다 6월 까지는 수요증가가
계속돼 이같은 가격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