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원장 천성순)은 7일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창의적인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92학년도 학사과정(과학기술대) 신입생 모집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시험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과기원은 92학년도 학사과정의 경우 모집인원(5백40명)의 30% 이내에서
무시험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인데 과기대입시에서 7명이상의 합격자를
낸 실적이 있는 전국 79개고교의 3학년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하게
된다.
석사과정은 91학년도의 30%에서 50%로, 박사과정은 과기대출신자만
무시험에서 전체를 무시험으로 뽑게 된다.
과기원은 이 제도를 점차 확대해 94년학년도부터는 학사,석사,박사과정
모두 무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