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운임동맹(FEFC)이 최근 동맹을 일본-구주, 극동-구주, 동남아-
구주등 3개 운임동맹으로 분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주운임동맹이 현재 극동-구주항로로
단일화돼 있는 동맹을 일본-구주항로와 극동-구주항로, 동남아-구주항로등
3개 동맹으로 분리, 지역별로 운임을 구분해 사실상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구주운임동맹은 이미 일본을 극동지역에서 분리, 동맹운임을
차등적용해오고 있으며 이같은 지역별 차등운임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새로 분리되는 이들 3개 운임동맹의 사무국은 각각 도쿄, 런던, 홍콩
(또는 싱가포르)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는 극동-구주간
운임동맹에 포함돼 운임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국내 하주들의
운임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구주운임동맹의 이같은 동맹분리및 지역별 운임 차등적용은 종래
획일적으로 돼있던 운임체계를 다양화, 결국 운임을 인상키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