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발효유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차기전략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링크요구르트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소비계층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선/후발 유가공업체들의 시장분할싸움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스퇴르유업과 매일 남양유업등 3개 선발
업체의 치열한 판촉경쟁에 힘입어 발효유시장의 최고전략상품으로 자리를
굳힌 드링크요구르트는 서울우유와 해태유업 빙그레등 대형 유가공회사들이
앞다퉈 신규참여를 서두름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경쟁체제로 돌입하고 있다.
드링크요구르는 액상발효유와 호상발효유의 중간형태제품으로 유산균수가
기존제품들보다 10여배씩 대폭 강화됐을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비피더스균과 올리고 당을 함유, 장기능활성화등 건강과 미용에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고 유가공업체들은 설명하고 있다.
후발업체중 가장먼저 제품을 선보인 해태유업은 딸기와 플레인 2종의
드링크요구르트를 "요러브D"란 브랜드로 하루 2만병(1백ml)씩 생산,
9일 전국 각 대리점을 통해 일제히 판매를 시작한다.
빙그레 또한 오는 15일부터 "요플러스"의 브랜드로 드링크요구르트를
하루 3만병(1백50ml)씩 생산, 발매할 계획인데 소비자가격은 요러브D가
병당 2백50원, 요플러스가 5백원으로 책정됐다.
유산균발효유는 전체시장 규모가 최근 수년간 연평균 약 25%씩
고성장을 계속해온 가운데 맛과 효능을 고급화한 호상요구르트의 매출이
작년 한햇동안 배이상 늘어나는등 고급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