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시장이 60만~70만원대의 저가보급형기종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백만원대이상의 고급형
팩시밀리가 많이 팔렸으나 올들어 자영업자및 슈퍼마켓 대리점등
소규모편의점의 수요가 크게늘어 올1.4분기중 보급형팩시밀리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대선보다 2배이상 늘어난 2만
1천대정도인 것으로 집게됐다.
이에따라 올1.4분기중 전체 팩시밀리판매대수는 모두 3만
5천8백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4천7백대보다 무려 44.9%
늘어났고 총판매대수중 보급기종의 비중도 지난해의 43%선에서
올해는 60%선으로 올라갔다.
팩시밀리가 저가중심으로 팔리고있어 판매대수증가율이 44.9%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액은 약2백7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백36억보다 14.4% 늘어나는데 그쳤다.
생산업의 판매경쟁도 치열해져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2위로 물러난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신도리코가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판매대수가 비슷한 수준이었던 금성사와 대우통신은
올들어 금성사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리코는 지난해 1.4분기 5천6백대를 팔았으나 올해는
1만1천대를 판매, 무려 96.4%의 신장률을 보인 반면 지난해
6천5백대를 판 삼성전자는 올해 30.7%늘어난 8천5백대 판매에
그쳤다.
금성사와 대우통신은 지난해 각각 3천8백대가량 판매했으나
올들어 금성사는 23.7% 증가한 4천7백대, 대우는 13.1% 늘어난
4천3백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