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실리에 바탕을 둔 경제외교를 대외경제 통상정책의 주요 기조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성공적인 타결 <>미국.일본.
EC등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통상마찰 완화 <>통합구주와의 실질협력
관계구축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상옥외무장관은 10일상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클럽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세계경제질서와 통상외교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설,
경제통상외교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외교섭 창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외무부의 조직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대외문제를 총괄연계,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정부는 90년대의 중요 세계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국제적 협력에 참여하는 한편 환경오염
산업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내 관련기구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전망과 관련, "본격적인 협상은
미국의회가 신속처리절차를 연장하는 금년 6월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 가을까지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면 금년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협상이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